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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ytn] [생생경제] 승강기 안전의 모든 것 작성일 2018.11.23 조회수 91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김영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생생경제] 승강기 안전의 모든 것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한국 경제를 생생하고, 상생하게 만드는 분들을 모시는 시간입니다. 생생 초대석. 오늘도 귀한 분 자리하셨어요. 한국 승강기안전공단의 김영기 이사장님 나오셨습니다.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 김영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이하 김영기)> 네, 안녕하세요.

◇ 김혜민> 제가 아주 기본적인 질문인데, 오시자마자 여쭤봤어요. 승강기면 엘리베이터하고, 에스컬레이터. 두 개죠. 이사장님, 취임하신지 8개월째인데, 어떻게 일이 적응되셨어요?

◆ 김영기> 네, 적응 다 됐고요. 저희 공단 본부가 진주에 있는데, 진주가 마음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 김혜민> 저도 가봤는데, 진주가 깨끗하고, 정갈하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좋더라고요.

◆ 김영기> 저는 진주에 여행을 오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 김혜민> 여행 가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들러도 됩니까?

◆ 김영기> 그럼요. 제가 환영합니다.

◇ 김혜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어떤 곳인지 먼저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 김영기> 본부가 진주에 있고요. 전국에 7개 지역본부, 그리고 39개의 지사를 두고 있는데, 행정안전부 산하의 준 정부기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승강기 안전검사 및 인증, 그다음에 홍보, 종합 정보관리, 사고 조사, 연구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승강기 안전 전문기관입니다.

◇ 김혜민> 이 방송 준비하면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어요. 저는 저하고 거리가 멀 거라고 생각했는데, 들어가 보니까 승강기의 역사도 있고, 굉장히 재미있게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만드셨더라고요. 우리나라 승강기 역사가 100년이 넘는다고요?

◆ 김영기> 네, 100년이 넘었습니다. 최초로 설치된 승강기는 1910년에 조선은행에서 화폐 운반용으로 설치한 승강기에요. 그러니까 올해로 108년이 됐죠.

◇ 김혜민> 그렇군요.

◆ 김영기> 우리나라에 설치된 승강기는 현재 65만 대가 넘었고, 매년 3만 대에서 4만 대의 승강기가 신규로 설치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승강기 보유 규모로는 전 세계에서 여덟 번째입니다. 그리고 신규로 설치되는 규모로는 중국, 인도에 이어서 세계 3위죠.

◇ 김혜민> 중국, 인도하고 우리나라는 땅덩어리도 그렇고, 인구도 그렇고, 비교가 안 되는데요. 그 이어서 세 번째 국가군요. 진짜 짧은 기간에요.

◆ 김영기> 짧은 기간 내에 우리나라가 승강기 대국이 되었습니다.

◇ 김혜민> 제가 홈페이지 가서 승강기 역사를 봤다고 했잖아요. 보니까 인간의 욕망은 올라가려는 욕망이고, 그 욕망을 기술로 발전시킨 것이 승강기다, 라는 정리가 재미있었습니다.

◆ 김영기>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우주 엘리베이터도 구상 중이에요. 이제는 엘리베이터 타고 우주 가자,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정말 그런 날이 올까요?

◆ 김영기> 저는 확신합니다.

◇ 김혜민> 우리나라 승강기 보유 대수가 65만 대로 세계 8위 수준이라고 하셨어요. 보유 대수가 늘어난다는 건 그만큼 이용자들이 늘어난다는 얘기니까요. 반면 안전사고도 많이 발생할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김영기> 승강기 설치 대수가 증가하면, 더불어 사고도 매년 발생하고 있죠. 그런데 사고 건수로 보면, 2016년에 44건, 2017년에 27건, 올해도 현재까지 22건입니다. 이 수치를 보면, 사고는 계속 감소하고 있어요.

◇ 김혜민> 그건 다행이네요.

◆ 김영기>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이용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많다는 게 문제입니다. 최근 5년간 누적 사고 통계를 보면, 승강기 사고 291건 중 181건이 이용 중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어요.

◇ 김혜민> 절반 이상 62%가요?

◆ 김영기> 특히 에스컬레이터의 경우는 80% 이상이 걷거나 뛰다가 넘어지는 형태의 이용자 부주의 사고가 많아요.

◇ 김혜민> 이건 저도 반성합니다. 저도 자주 걷습니다.

◆ 김영기> 이러한 이용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안전 수칙이 중요합니다.

◇ 김혜민> 안전 수칙을 꼭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드는데요. 이사장님이 안전 수칙 한 번 더 말씀해주시겠어요?

◆ 김영기> 승강기를 이용하면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이 있는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에스컬레이터 3대 안전 수칙. 첫째는 손잡이 잡기. 둘째 걷거나 뛰지 않기. 셋째 노란 안전선 안에 탑승하기입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3대 안전 수칙은 첫째 무리하게 탑승하지 않기. 둘째 문에 손을 대거나 충격 주지 않기. 셋째 갇혔을 때 탈출하지 않기입니다. 만일 갇혔을 때는 승강기 내에 있는 비상통화장치로 구출 요청을 해야 안전합니다.

◇ 김혜민> 무리하게 문을 열거나, 너무 무서워서 소리를 지르거나.

◆ 김영기> 그러면 안 됩니다. 반드시 기다리고 있다가 구출 요청을 해서 나오시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합니다.

◇ 김혜민> 엘리베이터가 워낙 상용화돼서 많이 사용하시니까 갇혀 본 경험들이 한두 번씩은 있으실 것 같은데요. 저도 있는데, 무섭더라고요.

◆ 김영기> 트라우마가 오래갑니다.

◇ 김혜민> 특히 저는 세월호 사건 이후에, 예전에는 이러다 구해주겠지, 했는데 그 사건 이후에 국민적인 트라우마가 있으니까 굉장히 불안하더라고요.

◆ 김영기> 중요한 것은 갇힘이라는 것은 승강기에 이상이 발생했기 때문에 스스로 갇혀주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안심하시고 기다리셔야 합니다.

◇ 김혜민> 더 큰 문제를 막기 위해서 승강기가 보호해주는 것이군요. 그렇게 생각하면 안심이 될 것 같아요. 사용자 측면에서 안전 수칙을 말씀해주셨고요. 현재 건물주 같은 경우에도 민간 점검업체를 고용해서 자신이 소유한 건물의 승강기를 월 1회 점검하고, 또 그런 점검 결과를 국가 승강기정보시스템에 하는 제도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 김영기> 그럼요.

◇ 김혜민> 오늘 공단 이사장님께서 나오셔서 공단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자세히 말씀해주시고 있는데, 공단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하는 것은 당연히 안전 수칙을 지키는 승강기 이용 문화를 전파하는 것이죠? 어떻게 이 문화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계세요?

◆ 김영기>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위해서는 안전 수칙을 지키는 이용 문화가 가장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서는 저희 공단에서 전국에 있는 백화점, 대형 쇼핑몰, 지하철 운영 기관들과 협력해서 대국민 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TV, 라디오, 영화관 등을 통한 대중 미디어 홍보에도 힘쓰고 있고요.

◇ 김혜민> 오늘 이렇게 나오셔서 인터뷰도 하시고요.

◆ 김영기> 그렇죠. 또한 이동이 어려운 유아들을 위해서는 전국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을 통해서 승강기 안전체험 차량이 직접 찾아가서 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요. 몸이 불편하신 장애인들과 노인분들을 위해서는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서 승강기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을 하고 있어요. 승강기 산업진흥과 안전이라는 주제로 2년마다 한국국제승강기 엑스포도 개최합니다.

◇ 김혜민> 한국 국제승강기 엑스포요?

◆ 김영기> 네.

◇ 김혜민> 내일 개최되죠?

◆ 김영기> 그렇습니다.

◇ 김혜민> 조금 더 자세하게 청취자분들께 안내해주시겠어요?

◆ 김영기> 조금 더 상세하게 말씀드리면,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리는데요. 장소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이번 엑스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저희 승강기안전공단이 주관해서 개최하고 있고요. 이 엑스포는 2010년부터 실시했어요. 그래서 올해 다섯 번째가 됩니다. 승강기 관련 국내 16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부스도 한 350개나 운영될 예정이에요. 올해 약 3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김혜민> 3만 명이나요? 저는 처음에 국제승강기엑스포 이야기를 하셨을 때 그냥 관련 사업하시는 분이나 업종에 계시는 분들이 오시겠다고 했는데, 3만 명이면 일반 시민들도 오시는 건가요?

◆ 김영기> 네, 누구든지 참석할 수 있습니다.

◇ 김혜민> 그렇군요. 누구든지 승강기를 이용하니까요. 올해 조금 달라진 점이 있습니까?

◆ 김영기> 올해는 크게 두 가지 정도가 달라지는데요. 우선 엑스포가 열리는 장소는 서울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에서 올해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로 옮깁니다. 이걸 옮기면 무거운 중량의 전시품들이 여러 가지가 들어올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승강기 제품을 여러분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박람회는 또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하고 기상기후 산업박람회 동시에 한 곳에서 개최됩니다.

◇ 김혜민> 볼거리가 많겠군요?

◆ 김영기>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고요.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김혜민> 다양한 승강기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진짜 요즘에 새로 생긴 호텔에 가면, 승강기 타는 것도 알아야 타겠더라고요. 카드가 있어야 움직이고, 또 엘리베이터 안도 굉장히 예쁘게 해놨어요.

◆ 김영기> 디자인이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 김혜민> 네, 건물의 시작이고, 대문이라는 역할까지 엘리베이터가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다양한 승강기를 만나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이런 산업전시뿐만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고 들었거든요. 어떤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 김영기> 몇 가지 행사들이 있어요. 먼저 우수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승강기 중소기업들을 도와주는 일, 그다음에 청년들 구직난 해소를 위해서 승강기 취업박람회도 같이 열려요.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와서 참가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노후 승강기 및 공동 주택 승강기 안전관리 세미나, 승강기 안전관리법 및 승강기 인증 기준 설명회 등도 준비되어 있고요. 특히 아시아-태평양 승강기 협의의 정기총회, 또 유럽 표준화 회의, 러시아 인증과 관련된 세미나 등 다양한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엑스포에 방문하시면 아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혜민> 이 방송을 들으시는 분 중 승강기에 관심도 없는데, 이런 것을 가겠어,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사실 승강기는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잖아요.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여기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찾아가서 보셨으면 좋겠고, 무엇보다도 승강기 취업 박람회가 너무 좋네요. 요즘 같은 때에요. 저희 청취자분들도 눈이 번쩍 뜨이실 것 같아요. 집에 취준생 있으신 분들이요.

◆ 김영기> 승강기 안전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시면, 훨씬 더 용이하게 취업하실 수 있습니다.

◇ 김혜민> 그건 어쨌건 사람이 점검하고, 필요한 업종이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일반인들이 가서 또 도움 될 만한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김영기> 이번 엑스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산업 진흥하고, 안전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개최되는데요. 전시장에 오시면, 첨단 승강기와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다음에 승강기 관련 안전 체험을 이쪽에서 할 수 있어요.

◇ 김혜민> 이건 우리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 것 같은데요?

◆ 김영기> 그리고 저희 공단도 안전 홍보관을 운영하거든요? 이곳에 오셔서 VR을 통한 가상 승강기 안전체험, 에스컬레이터 탑승 체험, 그다음에 승강기 퍼즐 맞추기, 안전 퀴즈, 이런 것들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즐길 수 있어요. 꼭 들려주셨으면 합니다.

◇ 김혜민> 네, 청취자분들 지금 이사장님이 설명해주신 엑스포. 한국 국제승강기 엑스포입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열리고요. 내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열립니다. 청취자 여러분들 많은 관심 갖고, 한번 가보시면 재미있는 시간이 되실 것 같아요. 이사장님, 끝으로 우리 청취자 여러분께 꼭 당부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고요?

◆ 김영기> 이제 승강기는 일상생활 속에서 중요한 교통수단이 됐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공공 안전을 위해서 승강기를 이용할 때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다른 탑승객을 배려하는, 성숙한 이용 문화가 필요해요. 제가 사례를 하나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 잘 아시겠지만, 고속버스터미널 역에 가면, 이곳이 3호선, 7호선, 9호선이 만나는 곳이기 때문에 많이 붐빕니다. 여기 설치되어 있는 에스컬레이터는 길기도 하고, 경사도가 심합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 내려가다 보면, 이런 안내방송이 나와요. “지금 교대역으로 가고 있는 열차가 도착하고 있습니다.” 이 방송을 듣는 순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던 사람들이 갑자기 뛰게 됩니다. 아주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절대 뛰면 안 되거든요. 여기 가면 오죽했으면, 이런 문구가 있어요. ‘지금 여기서부터 뛰어가도 다음 열차를 못 탑니다, 제가 해봤다니까요!’ 이런 웃지 못할 문구가 쓰여 있어요.

◇ 김혜민> 저는 뛰느라 그 문구도 못 봤네요.

◆ 김영기> 이걸 보면 우리의 안전문화가 아직도 개선할 여지가 많다는 뜻입니다.

◇ 김혜민> 우리는 뭐가 그렇게 바쁠까요? 승강기가 안전하게 이동해주는데, 그것을 못 참고 뛰고요.

◆ 김영기> 사실은 3~5초의 차이일 것이거든요.

◇ 김혜민> 맞아요. 저도 오늘 이사장님과 말씀 나누면서 다시 한번 안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 김영기> 마지막으로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승강기 이용할 수 있도록 저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고요. 시민 여러분들도 많은 격려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김혜민> 그렇습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임직원들이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우리 시민이 협조하지 않으면 사실 소용없습니다. 오늘 인터뷰를 가진 이유를 우리 청취자분들이 잘 알고 안전하게 승강기 이용하는 청취자들, 국민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김영기 이사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영기> 감사합니다.

https://www.ytn.co.kr/_ln/0102_201811131744322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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